게임 초반 전략 · 8장 / 10

스페인 오프닝 (루이 로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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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이 나이트를 콕 — 나이트는 e5 폰을 지키는 중
부모가 소리 내어 읽어주세요

이탈리안 게임과 두 수까지 똑같아요. e4, e5, 나이트 f3까지요. 그런데 세 번째 수에서 비숍이 c4가 아니라 b5로 가요. 딱 한 칸 차이인데, 생각이 완전히 달라요! b5 비숍은 상대 나이트를 콕 찌르고 있어요. 그 나이트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죠? e5 폰을 지키고 있었어요. 지킴이를 괴롭히면 지켜지던 것도 흔들리죠. "수비수 떼어내기"에서 배운 생각이 오프닝에도 나오네요! 이탈리안이 f7을 곧장 노린다면, 스페인은 천천히 압박을 쌓아 가요. 급하지 않은 대신 아주 끈질기죠. 그래서 세계 챔피언들이 지금도 제일 즐겨 두는 오프닝이랍니다. 500년 전 스페인의 신부님 루이 로페즈가 책에 써서 이름이 붙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