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레슨

마주보기

아무도 못 지나가는 벽. 먼저 움직이면 비켜 줘야 해요
아이에게 읽어주세요

왕과 왕이 가까워지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져요. 두 왕은 절대 바로 옆 칸에 설 수 없어요. 서로를 공격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끔 두 왕이 한 칸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 순간이 생겨요. 이걸 오포지션, 우리 말로 "마주보기" 라고 해요. 이 때는 먼저 움직여야 하는 쪽이 불리해요. 눈싸움에서 먼저 눈을 깜빡인 사람이 지는 것과 비슷하답니다. 오포지션은, 폰 달리기를 해서 패스트 폰으로 만들 때 아주 중요한 기술이예요. 내 왕이 상대 왕을 물러나게 만들 수 있거든요. 그래서 오늘 퍼즐의 목표는 상대를 바로 그 "움직이면 지는 자리"에 딱 세워 두는 거예요. 상대가 스스로 무너지게 만드는 조용한 수를 찾아보세요!